지난 새벽에 치러진 토트넘 팰리스 전 축구경기가 연일 화제입니다. 토트넘은 전반에 0-0으로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후반에 3골이나 터지게 되었는데요. 후반 막판 경기를 뒤집어놓은 손흥민의 짜릿한 88분 골 하이라이트는 아래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주장 손흥민 선수는 팰리스 전에서 후반 막판에 40m 폭풍 드리블로 승리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는데요. 결국 손흥민 선수는 이번 팰리스 전에서 결국 3-1로 대승으로 이끌어내고 말았습니다.
아시안컵의 충격파는 이제 그만! 3-1 토트넘 손흥민의 짜릿한 대전역승
우리의 손흥민 선수가 2개월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득점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 3일 새벽에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3~20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하는데요.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물러날 때까지 90분 가까이 뛰며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공을 따낸 뒤 40m 폭풍 같은 드리블을 펼쳐 오른발로 쐐기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1월 1일 본머스전에서 리그 12호 골을 넣은 그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이후 득점 행진이 멈췄는데 이날 보란 듯이 13호 골을 터뜨려주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였습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는 '팰리스 천적'의 위용도 떨쳤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손흥민은 이날까지 팰리스 전 통산 16경기에서 9골 2 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출전 당시에 요르단과 4강전 충격패에 이어 대표팀 내부 불화로 마음고생이 컸던 손흥민 선수는 이번 팰리스 전의 부활포로 다시 한번 골득점을 하며 그의 출중한 경기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원톱으로 가게 된 팰리스 전
손흥민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히샬리송 대신 원톱 자리에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 선수들과 공격 사각을 이루며 토트넘은 팰리스와 경기 전반전을 치렀습니다.
공격 지역에서 빠른 패스로 팰리스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팰리스도 2선의 핵심인 조던 아이유를 중심으로 반격했는데요.
토트넘은 전반 16분 손흥민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전진 패스 때 수비 뒷공간을 훔쳐 뛰었지만, 상대 골키퍼 샘 존스톤이 재빠르게 튀어나와 공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2분 뒤 손흥민의 발 끝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만들어졌으나, 팰리스 공격이 중원에서 막히게 되었습니다.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이 재치 있게 뒷공간을 향해 뛴 베르너를 보고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습니다.
베르너 선수가 30여 m 단독 드리블했고 골키퍼 존스톤과 맞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제치면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존스톤이 팔을 쭉 뻗어 막아냈습니다.
이번 겨울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과 맞물리며 긴급 대체자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약점인 골 결정력 부재를 지속해 드러내고 있는데요. 득점 실패 이후 고개를 숙였는데, 주장 손흥민이 격려해주었다고 합니다.
팰리스는 전반 30분 아이유가 전진 패스를 받은 뒤 문전에서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슛을 때렸습니다.
이때 비카리오가 잽싸게 뛰어올라 저지했는데요.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초반 손흥민이 팰리스를 거세게 몰아세웠습니다.
팰리스에서 먼저 프리킥 골이 터졌다! 그러나..
토트넘과 팰리스 전 후반 8분 상황에 손흥민 선수는 세트피스 기회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제어한 뒤 터닝슛을 시도했는데요.
그러나 수비 블록에 걸리게 되며, 1분 뒤엔 클루셉스키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찬 공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득점 궤적이었으나 아쉽게도 공은 팰리스 골문 오른쪽을 때리게 되었습니다.
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 선수가 특유의 상대 템포를 빼앗는 드리블로 전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토트넘 수비로부터 프리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정교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토트넘의 골 기회는 계속 오지 않아 많은 토트넘 팬들이 마음을 졸였는데요.
하지만 2분 뒤 손흥민 선수가 다시 한번 절묘한 원터치 패스로 베르너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기회를 잡았는데 또다시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게 걸리게 되었으며, 3분 뒤엔 손흥민 선수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교체로 투입된 브레넌 존슨이 골문 앞에서 이어받았으나 슛이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무너질 듯했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으며, 아이유 선수가 부상으로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떠난 가운데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였습니다.
끝까지 추격하는 토트넘! 결국 3골이나 터졌다.
손흥민 선수가 후반 28분 시도한 왼발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땅을 쳤는데, 4분 뒤 베르너가 결국 동점골을 터뜨려 주었습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팰리스 수비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는데, 존슨이 낚아채 빠르게 반대편으로 슛을 찼기 때문입니다.
베르너가 노마크 기회에서 발을 갖다 대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토트넘은 후반 35분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툭 차 올렸다.
이때 로메로 선수가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손쉽게 따돌리고 높은 점프에 이어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이때부터 토트넘 선수들의 몸이 풀렸는지 공격적인 패스와 승리의 분위기를 이끌어낸 듯싶었습니다.
거기에 마지막 역전승을 장식하는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정말 짜릿하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버리는 슛이었습니다.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흐른 공을 따낸 우리의 영원한 주장 손흥민 선수는 폭풍 같은 드리블로 팰리스 문전을 파고들어 가 상대 수비수가 따라붙었으나 엄청난 속도로 따돌렸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의 오른발 슛으로 팰리스 골문 구석을 가르며 우리 축구팬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게 되었습니다.
득점 직후 그는 후반 45분 벤치로 교체되었습니다. 토트넘이 추가 시간까지 두 골 차 리드를 지킨 가운데 리그 15승(6 무 6패)째를 따내며 승점 51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3일 경기로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2)를 1점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며, 팰리스는 승점 29(7승 8 무 13패)로 마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