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태국에서 열린 월드컵예선전에서 태국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끈 우리 국대팀들이 태국을 3:0으로 대승을 거두게 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태국전을 통해 큰 성과가 있었으며, 이제부터는 본업인 올림픽 대표팀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황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황선홍 감독이 이번 태국전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인터뷰는 위의 목차를 통해 바로 볼 수 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A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도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황선홍 감독이 따로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과연 태국과의 2차전에서 우리 국대들을 '원팀'으로 이끌어 내 3:0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황선홍 감독이 이번 결과로 인해 정식 감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태국전 2차에서 황선홍 감독이 펼쳤던 축구 전략과 작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태국 황선홍 인터뷰 영상보기▶️
이번 태국전에서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호는 태국 원정경기 2차에서 3-0 완승을 거두었는데요.
다음 날인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뒤 "올림픽 대표팀이 내일 당장 입국하기 때문에 모든 걸 거기(올림픽 대표팀)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A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도 거론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황 감독은 "거기까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는데요.
또한, 4위를 한다면 아프리카 예선 4위 국가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U-23 아시안컵엔 16개국이 출전하는데 한국은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했는데요.
A∼D 4개 조 중 가장 강한 팀들과 조에 묶여 파리 올림픽 예선전이 간단치 않은 상황이라는 축구전문가들의 평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대회를 두고 황 감독도 "좀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태국전에서 3:0으로 승리 직후, 손흥민 인터뷰 영상 보기
태국과의 2차전 경기에서 이재성 선제골이 먼저 터졌고, 그 뒤 이강인의 킬패스로 우리의 영원한 '캡틴' 손흥민 선수가 멋지게 태국 골키퍼 다리 사이로 그림 같은 골을 넣었다.
그 뒤로 박진섭 선수의 데뷔골이 터지며 우리 국대선수들은 3: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태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 앞서 황선홍 감독은 태국의 무더운 날씨가 우리 선수들에게 변수가 될 것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결국, 태국과의 경기 전반과 후반에 어떤 선수들을 넣어야 할지 배치를 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무작정 경기에 임한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전략을 잘 짠 것이라는 축구 전문가들의 평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태국과의 2차전에서는 특히 이강인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은 뒤 서로 '포옹'하면서 향후 '원팀'으로서의 대표팀 행보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이강인과 포옹할 때) 너무 좋았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강인 선수가 더 멋진 선수가 될 거라 분명히 확신한다"며 "5000만 국민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황 감독은 "어려운 승부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신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도 하나 된 마음으로 승리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3:0으로 태국을 이긴 대한민국 국대들은 이번 경기에 앞서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에서 1-1로 비겨 결국, 최종 1승 1 무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2연전은 대표팀과 황 감독에게 큰 의미와 성과를 준 경기라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황선홍호가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정말 힘들게 올라간 4강에서 탈락하고, 이후 '월클 간판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벌어진 갈등을 비롯해 여러 사건으로 팬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태국전과의 경기로 우리 국대들이 다음 새로운 월드컵을 향해 다시 '원팀'으로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A대표팀 사령탑을 꿈꾸는 황선홍 감독에겐 지도자 인생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한 황선홍 감독도 잘못하면 위기에 몰릴 뻔했으나 이번 태국 원정경기에서 적절한 변화로 완승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습니다.
다음 달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U-23 아시안컵을 잘 준비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면 황 감독에겐 '가산점'이 주어질 수 있는데요.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6월 A매치 전으로 준비하고 있는 정식 사령탑 선임에도 강력 후보로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황선홍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다만 파리 올림픽 본선이 올해 7~8월 열려 황 감독이 6월 A매치부터 성인 대표팀을 맡게 될 경우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협회와 황 감독에게 모두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요.
한편 U-23 대표팀은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팽팽히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정훈(전북)의 연이은 선방으로 4-3으로 앞섰는데요.
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라 볼 수 있겠는데요.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아 자리를 비웠지만 선수들이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연파하며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